2022년 1월 문경시 영강공원

22년 1월 6일 문경시 영강공원 스케치

아침 해와 밤 가로등

 

저마다 하는 역할이 있다. 

어떤 이는 밤을 밝히고 어떤 이는 낮을 밝힌다. 

가로등은 빛을 비추고

도로는 길을 터준다

누군가가 걸어갈 수 있게, 

누군가가 강을 건널 수 있게,

 

사진속에 등장인물은 없어도

누군가가 등장할 수 있게 

오늘도 무엇인가는 기다리고 준비되고 있다.

당신을 위해

생명을 위해 

새로운 일을 , 새로운 길을 위해

 

 

 

오늘도 이 도로는 많은 이야기를 실어 나르겠다.

 

 

1월 6일 영강은 얼어있다. 

 

얼음위에 비친 가로등불

얼음위에 놓인 나뭇가지

 

봄 기운에 강이 녹으면

얼음위에 놀던 나뭇가지는 이사를 가겠구나

인생은 클라이밍이다.

누군가가 만들어둔 장애물과 안전고리들이 즐비한 암벽을

어떤 이는 줄을 타고 올라간다. 

또 다른 사람도 줄을 타고 올라간다. 

 

자주 이 암벽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아주 익숙하겠지만

처음 이 암벽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너무 무섭고 어려운 일이겠지

인생은 클라이밍이다. 

 

숙련된 사람은 잘 오르겠지만

언제나 초보들은 있게 마련이다. 

인생은 클라이밍이다. 

 

클라이밍의 핵심과제는 난관을 극복하는 것

난관을 잘 극복해야만 정상에 다다르겠지

인생의 클라이맥스는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다. 

인생은 클라이밍이다.